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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대란 일어난 아파트 예비 입주자 "대기업 횡포다"

택배 대란이 일어난 다산 신도시의 한 아파트 입주자 대표가 드디어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SBS 8 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신도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 차량의 단지 내 지상 출입을 통제했다.


이후 일부 택배회사가 아파트 주민에 맞불 작전을 펼치며 배달을 거부하자 아파트 예비 입주자대표는 '대기업 횡포'라는 입장을 표했다. 


지난 10일 SBS 'SBS 8 뉴스'에서는 다산 신도시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택배 대란 사건을 보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8 뉴스


보도에 따르면 아파트 측은 택배기사들에게 지상이 아닌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무인택배함을 이용하라고 안내했다.


예비 입주자 대표는 "(낮은) 저상차 도입을 요청한 지역이 다산신도시 이곳이 처음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택배 배송을 거부하고 택배 좌판을 벌이는 것은 도리어 '대기업의 횡포'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택배기사들의 입장은 다르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의 층고가 택배차량 높이보다 너무 낮아 일반적인 택배 차량은 진입할 수조차 없다는 것.


실제 이 아파트의 지하주차장 제한 높이는 2.3m. 탑차 형태의 택배 차량 높이는 적어도 평균 2.5m 이상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뉴스1


이에 입주민들은 높이가 낮은 택배 차량을 쓰면 될 일이라고 반박했지만 택배사 측은 비용 문제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자 이 아파트 측은 지난 2일 "최고의 품격과 가치를 위해 택배 차량을 통제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붙이며 논란을 키웠다.


이에 일부 택배회사들은 지난 10일 오후 6시 이후 택배를 아파트 진입로 등지에 쏟아놓을 테니 입주민들이 직접 찾아가라고 맞불을 놨다.


현재 열흘째 반복되고 있는 택배 대란에 입주민들과 기사들 모두 지쳐가고 있다.


택배 차량을 저상차량으로 교체하거나, 한곳에 모인 택배를 별도로 처리하는 등 해결 방안이 하루 빨리 도입될 필요가 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