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향신료 '케이스'만 바꿔 쓴 유명 인도 음식 프랜차이즈

인사이트JTBC '뉴스룸'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유명 인도 음식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에서 위생 실태와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7일 JTBC 뉴스룸에 따르면 이 인도 음식 전문점에서는 유통기한이 지난 향신료와 불법 식용 색소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통기한이 지났다는 직원들의 보고에 업체 대표가 케이스를 바꿔 쓰라고 지시한 정황도 포착됐다.


전국 14개 지점이 있는 이 전문점은 커리, 탄두리 치킨 등 인도 음식 특유의 향과 색을 내기 위해 현지 향신료와 색소를 사용해왔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 결과 이 업체 본사 창고에서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향신료 22kg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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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 업체 대표 김 모 씨의 지시가 있었던 정황도 포착됐다.


지난 2016년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김씨는 직원에게 유통기한이 1년 이상 지난 향신료를 "사용 가능하다"며 폐기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같은 해 한 직원이 유통기한이 지난 향신료가 무더기로 발견됐다고 보고하자 '보관 용기'만 바꿔 다른 지점에서 사용하도록 했다.


이 업체는 지난달 14일에는 담당 구청 점검에서 불법으로 수입된 식용색소를 사용한 사실까지 적발됐다. 색소 용기에 '한글 표시사항'을 자체적으로 붙여 정식 수입제품처럼 위장한 것.


해외 현지 맛을 내겠다며 수입 향신료를 사용하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철저한 위생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업체 측은 "2016년 이전엔 유통기한이 지난 향신료를 사용했을 수 있지만 2017년 이후엔 사용한 적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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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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