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원 꾸짖는 ‘용감한’ 시리아 할머니 화제 (영상)

via قناة منهاج النبوة يوتيوب/Youtube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IS 조직원을 호되게 꾸짖는 용감한 시리아 할머니가 등장해 화제다. 

최근 BBC는 시리아에서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을 공개하며 이 할머니가 IS의 만행을 강력히 비난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 등장하는 할머니는 못마땅한 얼굴로 IS 조직원이 탄 자동차를 세우고 언쟁을 벌이기 시작한다. 

그녀는 "알 아사드 정권이나 IS는 어떤 세력도 이길수 없을 것"이라면서 IS 조직원을 향해 거침없이 "알라신에게로 돌아오라"고 소리친다. 

IS 조직원들이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되받아치자 할머니는"너희는 당나귀처럼 서로를 죽이고 있다"며 강력하게 비판한다. 

이 할머니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말투로 보아 시리아 남서부에 있는 '다라'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레바논 남부 시아파 무슬림들에게 인기 있는 웹사이트 '빈트 주베일'의 공식 페이스북에 게재된 상태다.​​

한편 이 할머니가 꾸짖는 상대가 IS 조직원이라는 사실에는 의견이 분분하다.

빈트 주베일 관리자 하산 바이다운은 "해당 영상은 IS 무장대원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보낸 준 것"이라면서 "그 상대가 IS 무장대원이 아닌 알카에다 계열 '알누스라 전선' 소속일 수도 있다"고 발표했다. 

일부 네티즌은 진짜 IS 조직원이 맞다면 할머니가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를 표했다. 

via قناة منهاج النبوة يوتيوب/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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