덥수룩하게 수염 자란 여친 위해 손수 면도해주는 '와이키키' 남자친구
'으라차차 와이키키' 덥수룩하게 자란 여자친구의 수염을 면도해주는 남자친구의 이야기가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거뭇하게 돋아난 여자친구의 수염을 말끔하게 면도해주는 스윗한(?) 남친의 모습이 보는 사람의 눈을 의심하게 했다.
지난 3일 방송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는 '면도하지 않겠다' 선언한 뒤 덥수룩하게 수염이 자라난 여자 주인공 강서진(고원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서진은 친오빠가 남친 이준기(이이경)와의 만남을 허락하지 않자, 필살기로 '면도 중단' 선언을 했다.
그러다 마침내 교제 허락을 받아내면서, 이준기와 강서진은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그 과정에서 강서진의 거칠한 수염이 뺨에 닿자 따가운 듯 비명을 지르는 이준기의 반응이 병맛 웃음을 선사했다.
더 큰 웃음 포인트는 다음 장면에서 시작됐다. 이준기는 눈을 반짝이면서 "오빠가 너에게 평소 꼭 해주고 싶던 게 있다"고 말하며 '면도 로망'이 있음을 고백했다.
강서진의 목에 가운을 둘러주고 풍성한 면도용 비누 거품까지 완벽하게 준비한 이준기.
그는 어느 때보다 진지한 표정으로 면도에 임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를 빵 터지게 했다.
이때 영화 '사랑과 영혼'의 OST가 배경음으로 깔리며 분위기는 한층 더 로맨틱 해졌다.
여자친구의 수염을 쓰다듬으며 귀에다 '사랑해'라고 속삭이는 이준기의 모습에서 진실한(?) 사랑이 느껴지기도 했다.
우여곡절 끝에 당당히 공식 교제를 인정받은 강서진, 이준기 커플은 어떤 만남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까.
두 사람의 티격태격 현실감 넘치는 연애기는 매주 월, 화 오후 11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를 통해 볼 수 있다.
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