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목동병원, 환자 죽어나가는 '중환자실'서 '야식' 먹었다

인사이트'신생아 사망' 사죄하는 이대목동병원 / 뉴스1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미숙아 네 명이 잇따라 숨져 '의료사고' 의혹이 제기된 이대목동병원.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이 인큐베이터 바로 옆에서 야식을 먹는 등 환자 관리에 안일한 행태를 보인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지난 2일 TV조선 뉴스9는 신생아 4명이 숨진 이대목동병원 간호사들의 무책임한 실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대목동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들은 환자 인큐베이터 바로 옆에 있는 책상에서 컵라면과 김밥 등 야식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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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숨지기 전날 신생아 4명이 맞은 영양주사제를 맨손으로 투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지어 간호사들은 원칙에 맞지 않게 맨손으로 영양주사제를 7개 주사기에 나눠 담고, 이중 5개를 실온에서 최대 9시간 동안 방치했다.


타병원 신생아중환자실 간호사는 "원칙상으로 분주(주사제를 나누는 것) 자체가 금지기 때문에 분주를 한다면 글러빙(장갑 착용)을 하는 게 맞다"고 지적했다.


법원은 3일 오전 10시 이대목동병원 의료진 4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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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병원 교수 2명과 간호사 2명의 구속 여부는 오늘(3일) 오후에 결정된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날벌레'가 들어간 링거를 5개월 된 영아에게 14시간 동안 주입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피해 아이의 외할머니 송모(59) 씨는 "날벌레가 음식에만 앉아도 버리는데 벌레가 통째로 담긴 수액이 고스란히 손자 몸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하니까 끔찍하다"며 "병원에선 죄송하단 말만 하고 제대로 된 대책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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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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