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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채용비리 의혹' 하나은행 전직 인사부장 구속영장 청구

시중은행 채용비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수사 중인 검찰이 KEB하나은행 인사부장 출신 본부장급 임원 2명을 동시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검찰이 공채 과정에서 일부 지원자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 KEB하나은행 인사부장 출신 본부장급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8일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정영학 부장검사)는 하나은행에서 2015∼2016년 인사부장을 지낸 송모 씨와 송씨 후임자로 2016년 인사부장이었던 강모 씨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사외이사,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지원자에게 사전에 공고하지 않은 전형을 적용하거나 임원면접 점수를 높게 주는 등 입사 관련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여기에 면접 후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위스콘신대 등 특정 학교 출신 지원자 7명의 임원 점수를 올려줬으며, 수도권 다른 대학 출신 지원자의 점수를 낮춘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구속 영장의 대상이 된 이들도 하나은행의 신입 직원 채용에서 은행 고위임원과 관련된 지원자와 특정학교 출신 지원자에게 특혜를 주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두 차례에 걸쳐 시중 은행들을 검사한 금융감독원은 하나은행의 채용 비리 의심 사례들을 확인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검찰은 지난 2월 8일과 이달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신사옥 행장실과 인사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자료를 확보해왔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