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조사하면서 '중국 영향' 다 빼고 '국내 요인'만 조사한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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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정부가 미세먼지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26일 SBS 8 뉴스는 정부가 미세먼지의 원인을 조사하면서 가장 중요한 중국 영향을 제외하고 연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나사와 한국 공동 연구팀은 2016년 비행기를 띄워 한반도 대기를 정밀 측정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자동차나 공장에서 나온 1차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2차 미세먼지를 만든다는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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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당시 2차 미세먼지는 전체 미세먼지의 75%나 차지한 상황이었다.


연구팀은 1차 오염원 중 어떤 성분이 2차 미세먼지로 전환되는지 밝혀내기 위해 노력했고, 2017년 국립환경과학원은 "석탄 화력발전소에서 주로 나오는 황산화물이 2차 미세먼지로 잘 바뀐다며 이른바 전환계수가 아주 크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연구팀은 국내 미세먼지 농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영향을 뺀 것으로 드러났다.


최연혜 자유한국당 미세먼지 TF위원은 "중국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전환 계수는 정확성이 없기 때문에 중국 변수를 고려한 새로운 전환계수의 개발이 시급하다"고 일갈했다.


미세먼지 감소 정책 효과가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외 오염원을 제대로 조사하지 않았다는 것이 밝혀져 국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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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8 뉴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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