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이 유재석을 '아버지' 같다고 말한 뜻깊은 이유

인사이트MBC '무한도전'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평소 유재석을 친형처럼 따르던 김제동. 그러나 그에게 유재석은 친한 형 그 이상의 존재였다.


지난 24일 방영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보고 싶다 친구야' 특집으로 절친 김제동의 부탁을 받은 유재석이 김제동의 고향 대구로 내려가는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제동의 어머니와 먼저 만남을 가진 유재석은 이후 김제동의 또 다른 소원 성취를 위해 대구에서 한시간 가량 떨어진 경상북도 영천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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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김제동이 살던 동네를 지나쳐 도착한 곳은 바로 김제동의 돌아가신 아버지가 계신 산소였다.


앞서 방송된 절친 특집에서 김제동은 "꿈에 아버지가 나와 재석이형 한번 보고 싶다고 했다"는 말을 했고 이에 유재석이 함께 산소를 찾게 됐다.


절친 유재석도 처음 뵙는 김제동의 아버지. 사실 김제동의 아버지는 그가 태어나기 전 일찍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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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 한번도 얼굴을 마주한 적 없은 없지만 김제동은 가끔 홀로 아버지의 산소를 찾는다고 했다.


늘 찾는 아버지의 산소지만 이날만큼은 유재석과 함께 인사를 올리는 특별한 날이었고 김제동은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고마움을 털어놨다.


그는 "진짜 친형처럼 잘 해줘서 가끔 저한테는 아버지같을 때가 있다"며 힘들 때면 아버지같은 버팀목이 돼 준 유재석을 아버지에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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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재석이 "제동이 가는 길 편안하게 해 달라"고 말하자 김제동은 "좀 이상한데? 가는 일이 아니야 형"이라며 쑥스러운 듯 시비를 걸었다.


그렇게 인사를 마친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좀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 뒤 서울로 돌아왔다.


그간 방송에서 두 사람은 늘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김제동이 집을 비운 사이 유재석이 제작진을 데리고 와 촬영을 했던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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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은 또 이 사실을 방송에서 폭로하며 "유재석이 과연 좋은 사람인가"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모든 일들은 두 사람이 젊은 날부터 쭉 함께 해 온 절친한 사이기 때문일 것이다.


유재석을 친형처럼, 아버지처럼 따르는 김제동과 그런 그의 힘든 마음을 묵묵히 감싸주는 유재석의 우정은 그들이 쌓아온 세월보다 단단해보인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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