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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구속' 뉴스 속보에 방송사별 기막힌 영상 타이밍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소식을 속보 자막으로 알리던 순간 각 방송사가 보여준 '우연의 일치'가 화제다.

인사이트울산MBC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구속 속보 자막이 뜨던 순간 각 방송사가 내보내고 있던 화면 영상이 화제다.


23일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방법원이 발부한 구속영장 집행에 따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됐다.


당시 일정대로 일반 방송을 송출하고 있던 각 방송사는 화면 아래 자막을 넣어 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소식을 알렸다.


바로 이 자막 타이밍이 절묘했다. 구속 자막과 함께 드라마 주인공이 기뻐하거나 여행 간 시민들이 만세 하며 점프하는 화면이 흘렀기 때문이다.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방영하고 있던 SBS에서는 트럼프와 김정은이 '브라보'라며 환히 웃던 화면에 속보 자막이 올라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MBC


JTBC


특히 JTBC의 경우 '썰전'에서 유시민이 "인멸하기 어려운 증거라면"이라며 이명박의 구속영장에 대해 논하고 있을 때 '이명박 구속' 속보 자막이 함께 나갔다.


이후 이 전 대통령이 구치소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YTN에서는 때마침 '방문을 환영한다'는 전광판 안내 문구를 내보냈다. 이 문구는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화면에 잡혔다.


방송사별 이같은 화면들이 전파를 탄 이후 여러 누리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순간을 포착, 공유하며 흥미롭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지난 22일 110억원대 뇌물수수, 350억원대 다스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곧바로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 전 대통령은 이로써 전두환, 노태우, 박근혜에 이어 대한민국 헌정사상 네 번째로 구속된 대통령이 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인사이트YTN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