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바·데 브라위너 제쳤다"…EPL 파워 랭킹 4위 차지한 '월클' 손흥민
이제는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급 공격수로 평가받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 랭킹에서 4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이제는 명실상부한 월드클래스급 공격수로 평가받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파워 랭킹에서 4위를 차지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현지 시간) 주간 파워 랭킹을 선정해 공개했다.
그 결과 '손세이셔널' 손흥민은 7,152점을 획득, EPL 전체 선수 중 4위에 올랐다. 1위였던 지난주 순위에서 3계단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순위.
손흥민은 지난 16일 영국 웨일스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7-18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전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토트넘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그는 비록 이날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스완지시티 선수들을 시종일관 괴롭혔고, 스카이스포츠도 손흥민의 오프 더 볼 움직임과 팀 기여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
손흥민보다 순위가 높았던 선수는 리버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 젠크 토순(에버턴), 주니어 스타니슬라스(본머스)였다. 스완지시티의 중원을 책임지고 있는 기성용은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마찬가지로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하는 EPL 시즌 랭킹도 큰 변화는 없었다.
45,442점을 받은 손흥민은 지난주보다 1계단 떨어진 17위를 기록했다. 파워 랭킹에서 1위를 차지했던 살라는 이번주 보여줬던 활약을 바탕으로 데 브라위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편 같은 날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손흥민의 잠정적 이적료는 9천만 유로(한화 약 1,190억원)로 책정됐다.
이는 손흥민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할 당시 발생했던 이적료 3천만 유로(한화 약 396억원)보다 3배나 많은 액수다.
전체 순위는 35위를 기록했으며, 1위는 손흥민의 동료 해리 케인이 차지했다.
EPL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그의 잠정적 이적료는 1억 9,800만 유로(한화 약 2,617억원)로 책정됐다. 그 뒤를 리오넬 메시가 1억 9,700만유로(한화 약 약 2,603억원)로 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