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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에 군만두만 먹는 군인들에게 탕수육 '대(大)자' 쏜 정호씨

시원한 복수극과 가슴 따뜻한 선행 등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NS 스타 유정호씨가 군 장병들에게 탕수육을 쐈다.

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이제는 군인들한테까지..."


참신한 콘텐츠로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SNS 스타 유정호씨가 이번에는 군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7일 정호씨는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외식 중 겪은 일화를 소개했다.


이날 그는 아내와 탕수육을 먹으러 한 중국집을 찾았다.


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뒤이어 장병 3명이 들어왔다. 그리고 정호씨는 장병 한 명이 "탕수육 맛있겠다"는 말을 내뱉는 것을 듣게 됐다.


하지만 병사 월급에 탕수육은 부담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장병들은 짜장면 3그릇과 군만두 하나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자 정호씨가 나섰다. 장병들을 위해 탕수육 대(大) 사이즈를 주문해 결제한 후 가게를 빠져나온 것이다.


정호씨는 "꽃다운 청춘에 나라 지키시는데 드시고 싶은 거 드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이 같은 선행에 누리꾼들은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고 있다. 한 누리꾼은 "사람이 어쩌면 저렇게 이타적이냐"면서 "한결같다"고 극찬했다.


현재 현역병으로 복무 중이라는 한 군인은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호씨는 "이건 기부나 선행이 아니다"라면서 "감사의 표현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다"고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인사이트Facebook '유정호'


한편 그는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사람들을 응징(?)하는 콘텐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 정호씨는 자신의 수익이나 합의금 등을 보육원이나 불우이웃에게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