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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美 의회에 "한국 '철강 관세' 부과 제외 바란다" 피력

방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 의회에 '철강 관세'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피력했다.

인사이트강경화 외교부 장관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연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미국의 '철강 관세'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전했다.


15일(현지 시간) 외교부는 미국을 방문 중인 강경화 장관이 미 의회 상·하원 지도부 인사들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날 강경화 장관은 미국의 '철강 제품 관세 부과 조치'에서 한국을 제외할 수 있도록 미 의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미국의 철강 관세 발효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막판 총력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강 장관은 이날 "현재 진행 중인 한미 FTA 개정 협상이 호혜적으로 타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수입 철강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해서는 "한미 경제·통상관계 자체뿐만 아니라 그 어느 때보다도 굳건한 한미 동맹 관계에 의도치 않은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어냈다.


이에 미 의원들은 "한미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은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며 "철강 수입규제 관련 미 행정부에 가능한 해법 모색을 조언하겠다"고 대답했다.


또 일부 의원들은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조치가 동맹국에 어려움을 주고 있음을 인정한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강경화 장관은 방미 이튿날인 16일에는 존 설리번 국무부 장관대행과 회담을 하고, 17일에는 방미 중인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만나 한일 외교부 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so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