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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평균보다 정자 10배 많은데"···미나 '임신 가능 5%' 판정에 눈물 (영상)

미나(47), 류필립(30) 부부가 산전 검사를 위해 병원에 방문했다가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가수 미나가 산전검사를 받고 눈물을 보였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류필립(30), 미나(47) 부부가 산전 검사를 위해 병원에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부인과 전문의는 미나에게 "나이에 비해 사실 좋다. 47세라고 하셨지만 난소 건강은 42세 수준이다. 그런데... 난소 기능이 좋지 않다.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200만 개의 난자를 갖고 태어나는데 지금 한 3,600개만 남은 상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나이에 따라서 한 번 임신 시도했을 때 성공률이 20대에는 굉장히 좋다. 한 번이 25%씩 임신이 되는데 35세 이후에 급격히 떨어진다. 그런데 본인은 사실 5%도 안 된다. 그런데 안 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산부인과 전문의는 생각보다 높은 유산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전문의는 "(나이가 많으면) 임신율은 떨어지지만 유산율은 증가한다. 임신이 안 되는 건 아닌데 20~30대의 경우 20% 미만이던 것이 40대 이후엔 60%가 넘는다. 그래서 임신을 하는 것도 중요하고,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전문의에 따르면 임신이 어렵긴 하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닌 상황이었다.


미나는 "그럼 지금... 희망적인거지?"라고 애써 웃으며 말했다.


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하지만 미나는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속상한 심정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렸다.


미나는 "(남편에게 사실 너무) 미안하다. 왜냐면 류필립이 한참 나이인데... 나를 만나서 이런 고민을 하게 만든 게"라며 울먹였다.


한편, 전문의는 류필립에게는 매우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전문의는 "정자수가 1500만 마리 이상이어야 정상인데 류필립은 1억 7천 5백만 마리로 정상을 뛰어넘었다. 정상보다 10배 이상 많다"며 "정자 운동성은 40% 이상이어야 정상인데 84%가 나왔다. 이것도 두 배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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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Naver TV '살림하는 남자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