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KBS 뉴스9
대학 교수들의 성추행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구 가톨릭대 교수가 해외 답사 도중에 여학생을 성추행해 현지 경찰까지 출동했다.
12일 KBS 뉴스9에 따르면 대구 가톨릭대학교 A 교수는 남녀학생 7명과 중국으로 답사 여행을 떠난 뒤 현지에서 성추행과 난동까지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A 교수는 지난달 25일 밤 10시쯤 중국 심천의 호텔 방에서 일행들과 술을 마시다 마지막까지 남은 여학생을 성추행하기 시작했다.
A 교수는 '너와 자고 싶다.', '지금 내 방으로 갈래?'라며 여학생의 허리를 감고 엉덩이를 만졌다.
via KBS 뉴스9
충격적인 것은 교수의 행동을 말리던 남학생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는 점이다.
현장을 목격한 한 학생은 "교수님께서 오빠 뺨 2대 때렸고요. 그리고 슬리퍼로 욕설을 하시면서...걔(여학생) 당장 데리고 오라면서.."라고 말했다.
또 교수는 마스터키로 다른 여학생의 방을 억지로 열려고 했고 결국 현지 경찰이 출동하면서 난동은 마무리됐다.
해당 교수는 성추행과 폭행 사실이 알려지자 최근 대학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A 교수는 술에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학교 측은 진상 조사 뒤 절차에 따라 해당 교수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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