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이 바람피워서 헤어진 여성이 '나쁜 남자' 거르는 안목 더 높다 (연구)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아내의 유혹'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똥차 가고 벤츠 온다"


사랑하는 연인을 다른 여성에게 빼앗겼거나,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진 여성에게 인생 선배들이 흔히 해주는 조언이다.


그런데 실제로 전 남자친구가 바람피워서 헤어진 여성일수록 다음 만남에 '진국'인 남자친구를 만날 확률이 높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미국 빙햄튼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크레이그 모리스(Craig Morris)의 연구결과에 대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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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가 바람을 피워서 헤어진 여성은 처음에는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결과적으로 '나쁜 남자'를 거를 수 있는 눈을 기른다는 것이 확인됐다.


바람피운 전 남자친구의 경험을 통해 본능적으로 더 나은 이성을 만나는 법을 터득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전 남친 외도로 헤어진 여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바람피울 것 같거나, 불성실한 '나쁜 남자'를 금세 구별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른다"고 설명했다.


또 "'나쁜 남자'와 헤어지고 6개월~1년 후, 여성들의 자신감과 '짝짓기 지능(mating intelligence)'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미스티'


짝짓기 지능이 높은 여성일수록 좀 더 이상적인 짝을 만나고, 상대방이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러한 여성들이 새로운 만남을 가질 때, 착하고 진국일 남자를 만날 가능성이 높은 것이 확인됐다. 또한 새 연인과 장기 연애할 가능성도 높았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모리스 교수는 "여성들이 초반에는 바람피운 남자친구 때문에 힘든 시간을 갖지만 결국 진정으로 승리하는 것은 그들이다"고 말했다.


연애 전문가 진해나 에델스틴(Jean Hannah Edelstein)도 해당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헤어짐과 동시에 여성들은 힘든 시간을 보내겠지만 미래에 이들이 더 나은 사람을 만날 때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2017년 9월에 발행된 학술지 'The Oxford Handbook of Women and Competition'에 게재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당신이 잠든 사이에'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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