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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 논문 상습적으로 가로챈 대학 교수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가 제자 논문을 가로채 연구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via KBS 뉴스9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가 대학원생 제자의 논문을 가로채 연구 실적을 부풀렸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0일 KSB 뉴스9는 서울의 한 사립대 교수가 자신을 '제1저자'로 기재한 학생들의 논문만 졸업 심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이 사립대 교수의 한 제자가 "논문의 '제1저자'는 교수가 아닌 '제2저자'로 되어있는 자신"이라며 학교 인권센터에 신고서를 접수했다.

 

이 제자는 "교수가 졸업 심사를 받고 싶으면 자신을 '제1저자'로 한 논문 2편을 작성해 학술지에 등재하라"고 강요했다고 말했다.

 

이 일로 학교 인권센터가 조사에 착수하자 동일한 피해를 봤다는 학생이 추가로 5명 더 나타났다. 

 

이들은 최근 5년간 해당 교수의 논문 '16편' 중 '8편'이 '학생들의 논문을 가로채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수는 자신을 논문의 '제1저자'로 기재하라고 요구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제자의 논문을 권위있는 학술지에 올려주기 위한 배려였다고 해명했다.

 

한편 학교 인권센터는 대학원생을 상대로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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