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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에 끌려왔다” 허위 신고에 경찰 60여명 출동

대전에서 가정폭력이 의심되는 신고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대전에서 가정폭력이 의심되는 신고 전화가 걸려와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1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께 경찰 112상황실에 "회사 직원이 가족한테 맞았다고 한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피해 의심자 A(22·여)씨와 통화한 경찰은 "모텔에 끌려와 있는데, 어디인지 모르겠다"는 진술을 받았다. 

 

가정폭력 상황으로 판단한 경찰은 관련 지침에 따라 지방청과 경찰서 직원 60여명을 긴급 출동시켜 A씨의 소재를 추적했다.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 파악을 통해 피해 의심 현장 주변을 2시간 가까이 샅샅이 수색했다.

 

경찰은 그러나 A씨와 그 가족의 위치를 확인하고서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허위 신고로 상황을 종결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술에 취한 A씨가 회사 출근 문제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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