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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월급 빼고 다 오른다"…서울 택시·지하철 공공요금 인상

서울교통공사는 내년부터 지하철 기본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수도권의 공공요금 인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6일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19년 지하철 기본요금을 2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현재 1,250원인 지하철 요금을 1,450원으로 올리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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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65세 이상 노인 무임승차가 늘고 인건비 등 경비도 증가하고 있다"며 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서울교통공사의 손실은 5,323억원으로 지난 2016년 3,85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요금은 2015년 6월 27일 1,050원에서 1,250원으로 200원 오른 이후 약 3년 간 동결된 상태다.


앞서 2012년 2월에도 요금 인상이 시행되는 등 보통 3년에 한 번씩 요금이 인상되는 점을 고려하면 3년째인 올해도 적극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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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하철은 모두 연결되어 있어 경기·인천 지하철과 계획 발표 전 서로 협의를 해야 하는데 이미 인천교통공사도 기본요금을 1,250원에서 200원 정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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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는 2013년 10월 이후 5년째 동결 중인 택시요금의 인상 또한 검토하고 있다.


첫 번째는 기본요금을 3천원에서 4,500원까지 올려 25% 인상하는 방안이다.


두 번째는 기본요금을 3천원에서 3,900원으로 15%만 인상하지만 택시회사에 내는 사납금을 동결시켜 택시 기사의 실질적 소득을 증가시키는 방안이다.


뿐만 아니라 상수도 요금과 1998년 이후 20년째 요금이 동결된 공영주차장 요금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