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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작은딸 성폭행 미수 걸릴까봐 인질극 계획

안산 인질살해범 김상훈이 과거 작은 의붓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인질극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 인질살해범 김상훈이 과거 작은 의붓딸을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실이 드러날까 두려워 인질극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김종칠)는 9일 김씨가 2008년부터 아내 A(41,여)씨를 지속적으로 협박·폭행한 사실을 추가로 확인하고 인질살해, 성폭력,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김씨가 2012년 5월 A씨의 둘째 딸(당시 13세)에 대한 성폭행 미수 사실이 탄로날까 두려워 인질극을 계획했다고 설명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2년 5월 A씨가 전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작은 딸(당시 13세)을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이후 김씨는 A씨를 수시로 때렸고 2012년 10월과 2014년 8월 A씨는 김씨에게 맞아 각각 3주 동안 치료를 받기도 했다.

 

김씨는 지난달 7일에도 별거 중인 A씨를 자신의 집에 감금했다. 당시 김씨는 A씨의 허벅지 등을 흉기로 때리고 찔러 상처를 입혔다.

 

폭행을 참다못한 A씨가 결국 이혼을 통보하자 김씨는 자신의 성폭행 미수 범행 등이 탄로날 것을 두려워했다. 이후 김씨가 딸들을 인질 삼아 A씨를 협박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게 검찰의 설명이다.

 

한편 검찰 관계자에 따르면 김씨는 아직도 범행의 원인이 자신을 화나게 만든 A씨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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