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9일(금)

“출근길 지하철서 화장 좀 하지 마세요”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via HOT ISSUE / youtube

 

사람이 꽉 찬 아침 지하철에서 제집처럼 한참 동안 화장을 하는 여자들 때문에 불편함을 토로하는 글이 공감을 얻고 있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침 출근길 지하철에서 화장 좀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매일 아침 지하철로 1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글쓴이 A 씨는 아침마다 옆자리에 앉아 화장하는 여자들 때문에 신경 쓰이고 불편하다고 전했다.

 

옆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상관없지만 이들 대부분이 화장하는 과정에서 팔로 계속 툭툭 치는 것이 문제라고 했다.

 

같은 여자로서 여자들이 아침에 할 일이 많은 것은 알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A 씨는 호소했다.

 

A 씨의 경우 조금 더 일찍 일어나 화장을 마치고 지하철에서 잠을 청한다. 

 

그런데 옆에서 계속 팔을 부딪히며 화장하는 여자들 때문에 도저히 신경 쓰여 눈을 붙일 수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굳이 잠을 자지 않더라도 휘적거리는 팔이 시야에 잡히면 행여 잘못 움직였다가 옆 사람의 화장을 망치게 될까봐 불안하기 때문이다.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자료사진 via anniekoh.tumblr.com

 

하지만 피해를 주고도 미안해하기는커녕 뻔뻔하기까지 한 민폐녀들의 행태에 A 씨는 더 화가 났다.

 

한 번은 어떤 여자가 자리에 앉자마자 화장품 도구를 우르르 꺼내 무려 20분이 넘도록 툭툭 건드리면서 화장을 하는 것이다. 

 

옆에서 쳐다보거나 말거나 그 여자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끝까지 화장을 마쳤다고 A 씨는 분통을 터뜨렸다.

 

A 씨는 "화장하는 여자를 싸잡아 욕하려는 의도가 아니다"며 "만원인 지하철 안에서 섬세한 손터치를 요하는 화장은 옆 사람에게 당연히 민폐니 자제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바쁜 건 알지만 조금만 더 부지런 떨어서 화장은 미리 하고 오는 게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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