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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평창 올림픽서 빛난 '영웅' 중 하나"

IOC가 선정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낸 영웅'에 대한민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이름을 올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평창올림픽에서 큰 화제로 떠오른 한국 여자 컬링팀이 '평창 올림픽을 빛낸 영웅'에 선정됐다.


지난 1일(한국시간)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공식 홈페이지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빛낸 스포츠 영웅들을 소개했다.


이 가운데 '영미', '안경선배', '컬밴져스' 등 숱한 수식어를 만들어내며 국내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한국 여자 컬링팀이 빠질 수 없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IOC는 "이번 23번째 동계올림픽에서 5명의 막강한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보다 더 큰 주목을 받았던 스타는 없을 것이다"며 "이들이 마늘 산지인 의성 출신이라 '마늘소녀'라는 별명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체 불가한 주장 김은정이 이끌고 있으며 모두 같은 성씨를 쓰는 그들은 대회 기간 세계 정상 팀들을 잇따라 이기면서 조국에 영감을 불어넣고 SNS에서 큰 이슈로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특히 IOC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결승에서 스웨덴에 패했지만 그들의 은메달은 기념비적인 성적이자 해당 종목에서 처음으로 한국에 안긴 메달"이라고 평가했다.


인사이트IOC 공식 홈페이지 캡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을 통해 온국민을 컬링의 매력에 빠지게 하며 최고의 인기 스타로 떠올랐다.


매 경기 세계 랭킹 5위 안에 드는 강팀들을 차례로 꺾는 활약을 보여주며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그동안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채 훈련을 이어왔음에도 은메달이라는 기적을 만든 여자 컬링 대표팀에게 찬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처럼 전 세계 스포츠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게된 여자 컬링 대표팀은 이번달 17일부터 캐나다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평창 올림픽에서 수없이 들었던 "영미야~!"와 카리스마 넘치는 선수들의 눈빛을 다시 한 번 마주할 수 있게됐다.


한편 IOC는 평창 올림픽에서만 금메달 2개, 은메달1개, 동메달 2개 등 5개의 메달을 수집해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리스트에 오른 노르웨이 크로스컨트리 선수 마리트 뵈르겐을 가장 먼저 영웅으로 언급했다.


이외에도 세계적인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 3관왕에 오른 '바이애슬론 황제' 마르탱 푸르카드, 66년만에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을 2연패 한 하뉴 유즈루도 평창을 빛낸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