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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미~!!" 고향 돌아온 '컬링 자매' 위해 마을잔치 열어준 동네 어르신들 (영상)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김영미, 김경애 자매를 위해 고향 어르신들이 성대한 마을잔치를 준비했다.

인사이트안동MBC 뉴스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전국을 '영미' 열풍으로 뜨겁게 달군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고향으로 내려왔다는 소식에 마을 어르신들이 한바탕 잔치를 준비했다.


지난달 28일 안동 MBC는 컬링 여자대표팀 김영미, 김경애 자매가 경상북도 의성군 의성읍 고향을 찾은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마을 어르신들은 올림픽 은메달을 따고 고향을 찾은 두 자매를 위해 환영 현수막을 걸었고, 풍물을 치며 반가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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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자매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공장을 다니며 힘겹게 생활한 세 모녀의 사정을 잘 알고 있던 마을 어르신들.


그래서 두 자매의 '금의환향' 소식은 어르신들에게 더욱 큰 기쁨이 됐다.


이 모습에 감격한 두 자매 역시 밝은 표정으로 어르신들과 사진 촬영을 하고, 손을 꼭 잡으며 감사함을 표해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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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앞 환대가 끝난 뒤 두 선수는 마을회관을 찾아 어르신들 한분 한분께 인사를 드리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인터뷰에 응한 한 마을 어르신은 "영미야 고생 많이 했다, 엄마하고. 애들이 착하니까. 그래 얼마나 착하다고"라며 두 선수의 평소 행실을 칭찬했다.


또 다른 어르신은 컬링팀 은메달 소식에 "좋고 말고요, 좋고 말고요. 내 딸 내 손녀나 똑같은데"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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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을잔치에는 경상북도 의성군 안평면 출신의 김선영 선수도 함께했다. 오는 5일에는 주장 김은정의 고향 마을에서 5명 선수 모두가 참여한 환영 행사가 열린다.


한편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은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랭킹 1위인 캐나다, 스위스(2위), 영국(4위), 중국(10위), 스웨덴(5위), 미국(7위), 러시아(3위), 일본(6위)을 차례로 꺾었다.


이어진 결승에서 다시 만난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끝내 패배를 인정하고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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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민경 기자 min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