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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벚꽃 보러 갈래?"…올해 서울 벚꽃 4월 9일부터 핀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예쁘게 핀 벚꽃 아래를 걷는 기분은 그 무엇보다 좋다.

인사이트Facebook '서울시'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나랑 벚꽃 보러 가줄래?"


많은 연인들이 기다려 마지않는 봄. 활짝 핀 벚꽃 아래,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걷는 기분은 그 무엇보다 좋다.


지난 25일 민간기상업체 '153웨더'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를 공개했다. 153웨더에 따르면 올해 벚꽂은 지난해보다 1~3일 늦게 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트리는 곳은 제주다. 제주에는 오는 3월 25일부터 분홍빛 향연이 펼쳐진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이어 3월 27일~4월 4일에는 남부지방에,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은 4월 6~10일, 경기 북부·강원 북부·산간지방은 4월 12일 이후에 벚꽃이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적으로 벚꽃은 개화 후 일주일 정도 지나야 절정을 이룬다. 이에 따르면 서울에 핀 벚꽃은 4월 12~13일경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벚꽃이 활짝 피는 4월 중순께 서울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연인들을 반긴다. 석촌호수 벚꽃 축제가 가장 대표적이다.


500여 그루의 왕벚나무가 향연을 펼치는 어린이대공원 역시 서울의 벚꽃 나들이 명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서울시시설관리공단


여의도 윤중로와 동작구 신대방동 보라매공원에서도 벚꽃이 만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에버랜드는 무려 1만 그루가 넘는 왕벚나무가 꽃으로 이루어진 대궐을 보는 기분을 자아낸다.


아쉽게 앞선 장소를 찾지 못한 사람은 남산을 찾아보자. 도심보다 기온이 2~3도가량 낮은 남산은 개화 시기가 일주일가량 늦다.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봄, 벚꽃이 피는 날짜를 기억해뒀다가 연인과 봄나들이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인사이트사진 제공 = 153웨더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