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이름으로 폭력 행사하는 것"…핸드폰 검사하는 연인에 '일침' 날린 유튜버

YouTube '오마르의 삶'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아무리 사랑해도 지켜야하는 선이 있는 법.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 아름다운 구속은 반드시 존재한다고 하지만 그 수위를 넘게 되면 집착으로 변질된다.

지난 26일 유튜버 오마르는 자신의 공식 채널에 '연인의 핸드폰을 검사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연인 사이의 문제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오마르는 한 팔로워가 "연인간 핸드폰 검사를 하는 사람과 하지 않는 사람의 심리가 궁금하다"고 단 댓글을 언급하며 말문을 열었다.

YouTube '오마르의 삶'

그는 "연인이 핸드폰을 검사하는 사람들이 꽤 많다"며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이유를 두 가지로 추렸다.

첫번째는 진짜 '의심'이 들어서 하는 행동이고 두번재는 '권력행사'의 일종이라고 설명했다.

오마르는 "이런 행동이 정말 별로인 걸 자기도 아는데 그 의심을 떨칠수가 없어서 검사하는 사람도 있다"며 '안타까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면에 '넌 내꺼고 그래서 난 널 관리감독 하는거야. 나는 그럴 권한이 있는 사람이야'라며 당당하게 검사하는 사람도 있다"며 "이런 사람은 심각한 상태다"고 설명했다.

YouTube '오마르의 삶'

오마르는 또 행동에 아무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도 의심을 하는 사람들의 문제점을 꼬집기도 했다.

그는 "사람의 마음은 눈으로 보고 만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며 서로간의 '믿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믿기 위해서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오마르는 연인의 핸드폰을 검사하는 사람들에게 "노력하긴 싫고 불안하니까 눈으로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오마르는 그러면서 "이런 행동은 '사랑의 이름으로 너에게 폭력을 행사하겠다'라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단호하게 지적했다.

YouTube '오마르의 삶'

끝으로 오마르는 "개인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한다면 힘들더라도 상대를 믿어주는 노력이 꼭 필요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마무리 지었다.

실제 연인의 핸드폰이나 SNS를 점검하는 것, 통화가 될 때까지 통화하는 것, 다른 이성을 만나는지 의심하는 것 등은 데이트 폭력 중 '통제행동' 범주에 들어간다.

한편 유튜버 오마르는 화려한 입담으로 사람들의 고민을 해결해주며 '입튜버'로 불리고 있다.

문제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통찰력과 명쾌한 해답으로 약 15만명의 팔로워와 소통하고 있다.

YouTube '오마르의 삶'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