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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기억재단, '위안부' 문제 해결 위해 노력한 청소년들에 '장학금' 전달

정의기억재단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인사이트정의기억재단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일본군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재단'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해결을 위해 앞장서는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7일 정의기억재단에 따르면 지난 23일 정의기억재단 회의실에서 '2018년도 장학금 전달식'이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정의기억재단 지은희 이사장, 윤미향 상임이사, 사회적기업 마리몬드 윤홍조 대표와 장학생들이 참석했다.


정의기억재단은 일본군성노예제 피해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기업과 함께 '위안부' 피해자들의 뜻을 이어받아 적극적으로 활동을 펼친 학생을 선발했다.


이들에게 피해자들의 이름을 담은 '마리몬드 피스가드너 장학기금'과 피해자 유족 장학금인 '김학순 장학금'을 수여해 미래세대가 평화와 인권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는 '마리몬드 피스가드너 장학기금'은 지난해 4월 향년 100세의 나이로 별세한 피해자 이순덕 할머니의 이름을 담은 '이순덕 장학금'과 고령의 나이에도 인권활동가로 활동 중인 김복동 할머니의 이름을 담은 '김복동 장학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순덕 장학금은 피스가드너 1기 출신 김주희 학생에게, 김복동 장학금은 피스가드너 3기 출신은 권미소, 민성연, 이지민 학생에게 수여됐다.


아울러 정의기억재단은 피해자들과 가족들의 아픔을 나누고 이들이 겪은 참상과 지금까지 만들어 온 평화를 그들의 자손들과 함께 실천하자는 취지로 '김학순 장학금'을 운영하고 있다.


'김학순 장학금'의 첫번째 장학생으로는 문필기 할머니의 증손자 정재영 군이 선발됐다.


정의기억재단 지은희 이사장은 "미래세대들이 이번 장학생 선발을 계기로 피해자를 넘어서 평화를 외치는 인권운동가로서 활동하시는 할머니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고, 이를 위해 행동하는 주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