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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오뎅’ 범인, “부모 설득에 자진출석”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해 모욕한 혐의로 체포된 누리꾼들이 부모의 설득으로 자진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해 모욕한 혐의로 체포된 누리꾼들이 부모의 설득으로 경찰에 자진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경향신문은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이들이 부모의 설득을 통해 경찰에 출두했다고 보도했다.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이 '어묵' 게시글에 대해 추적 수사한 결과 김씨 등의 휴대폰 번호를 입수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이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보고 소재지를 파악한 뒤 부모를 통해 설득작업에 들어갔다.

 

이후 부모들이 이들을 데리고 경찰에 출두하는 것으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5일 '어묵' 게시글을 올린 김 모(20) 씨를 모욕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씨에게 게시물 게시 내용 등을 조언한 조 모(30) 씨는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문제가 된 사진과 글을 올리기 위해 중고 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희생자들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지만 주목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김씨의 영장실질심사는 10일 내에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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