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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 결심한 18학번 새내기들이 곧 마주하게 될 '최악'의 상황 7

개강을 앞둔 새내기 '통학러'들이 반드시 참고해야 할 최악의 순간을 모아봤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새 학기를 앞두고 18학번 새내기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개강을 준비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편도만 1, 2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매일 왕복해야 하는 '통학러'의 삶을 살게 된다면 금방 생각이 바뀌게 될지도 모르겠다.


몰아치는 과제와 학과 모임 등 바쁜 스케줄 속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대중교통에서 보내는 일은 그야말로 최악이다.


새내기 18학번 '통학러'들이 곧 경험하게 될 끔찍한(?) 통학의 순간을 모아봤다.


1. 이어폰을 집에 두고 온 경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긴 통학 시간에 휴대전화와 이어폰은 필수다.


대중교통에 올라탔는데 이어폰이 없다는 걸 깨달은 순간 그날 통학은 평소보다 2배 느리게 흘러간다.


보조 배터리를 집에 두고 온 날에도 마찬가지로 평소보다 긴 통학 시간을 느낄 수 있다.


2. 오래 기다린 대중교통에 자리가 없는 경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기다리고 기다린 대중교통이지만 아침 시간에는 직장인들에 치여 자리를 잡기 어렵다.


긴 통학 시간을 입석으로 가면 하루의 피로도를 오전에 모두 채울 수 있다.


3. 막차 때문에 재미있는 술자리에서 먼저 빠져나와야 하는 경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해피투게더3'


즐거운 학과 모임이 이어지고 2차를 가자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막차시간이 코앞에 다가온 통학러들은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


술자리에서 재밌는 이야기가 나와도 통학러들은 전혀 알 수 없어 '외톨이'로 전락한다.


4. 등교 중에 휴강 문자 받는 경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대중교통의 조용한 분위기를 뚫고 날카로운 문자 알림이 울린다.


이미 학교에 절반 이상 온 통학러에게 교수님의 갑작스러운 휴강 통보는 '욕'(?)이 절로 나오게 만든다.


5. 일찍 일어났는데도 지각하는 경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ktinsight


20분 전에 일어나도 정시에 수업을 들어가는 자취생과 달리 통학러는 한 시간 전에 일어나는 순간 이미 지각이다.


지금부터 준비해서 출발해도 수업 끝나기 10분 전에 겨우 도착할 생각에 마음이 아프다.


6. 한 달 교통비만 10만원씩 빠져나가는 경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매일 대중교통에 찍히는 금액을 보고 있으면 한숨이 나온다.


통학생들은 하루 평균 4,830원의 교통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7. 조별 과제 모임을 학교에서 하자고 하는 경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주말에 모여 조별 과제를 처리하자는 동기가 "그럼 주말에 학교에서 만나죠?"라고 묻는다.


통학러들은 주말이나 공강임에도 어쩔 수 없이 다시 먼 길을 나서야 한다.


한국 통근·통학 시간 세계 1위…'月 94만원' 손해한국 직장인들의 통근 시간은 평균 61.8분으로 세계 최악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통학생에 자리 없다며 '위험한' 간이의자에 앉게 한 기사한서대학교 학생이 통학버스를 탔다가 '포장마차용 의자'에 앉아가게 됐다며 올린 글이 해당 대학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