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과가 또…" 영화 포스터를 수학 공식으로 설명한 이과생들

YouTube 'Universal Pictures'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영화 '스카이스크래퍼(Skyscraper)'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되면서 다수의 이과생이 단합해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거주 중인 이과생 크리스천 베드웰(Christian Bedwel)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영화 '스카이스크래퍼'의 포스터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크리스천은 영화 포스터를 보고 의문이 들었다. "저게 진짜로 가능할까? 물리학적으로 말이 되는 점프일까?". 여기서 시작됐다.

그는 포스터에 보이는 배우 드웨인 존슨의 말도 안 되는 점프를 '이과생답게' 증명해보기로 했다.

먼저 드웨인 존슨의 키를 찾았다. 그의 키는 약 196cm였다.

건물과 고가사다리 사이의 거리도 측정해 낙하속도를 계산했다.

Google

Twitter 'ChristianBedwel'

그가 건물 속으로 안전하게 점프하기 위해서는 시속 28.4마일(약 46km)로 뛰어야 한다. 

이는 세계적인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의 최고기록을 뛰어넘는 셈이다.

크리스천은 포스터 속 드웨인 존슨의 점프는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알 수 있었다.  

그의 트위터 글을 본 또 다른 이과생은 드웨인 존슨의 점프를 몇 개의 포물선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Twitter 'jpsmythe'

빨간 선은 존슨이 위로 점프했을 때, 초록색 선은 그가 앞으로 뛰다 점프했을 때, 그리고 노란색 선은 스쿼트 스러스트 자세로 뛰어갔을 때를 나타낸다.

하지만 그도 "어느 방식을 선택하던 당신은 죽을 수밖에 없다"는 결과를 도출했다.

드웨인 존슨의 점프가 말이 되게끔 포스터를 수정한 이과생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우 드웨인 존슨의 새 영화 '스카이스크래퍼'는 올 7월에 개봉될 예정이다. 

Twitter 'RapscallionDK'

YouTube 'Universal Pic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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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