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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엄마 때리는 50대 아들 목 졸라 죽인 70대 아버지

70대 남성이 자신의 아내를 폭행하고 있는 50대 아들을 보고 참지 못해 허리띠로 목을 졸라 살해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7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자신과 아내에게 주먹을 휘두른 50대 아들의 행동에 참지 못하고 살인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8일 고성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70대 남성 전모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자신의 집에서 50대 아들이 술에 취해 70대 아내를 폭행하자 이를 참지 못하고 넘어뜨린 뒤 허리띠로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건 직후 전씨는 112에 전화 한뒤 "우울증을 앓고 있던 아들이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고 거짓 신고했다.


하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숨진 아들 몸의 방어흔 등으로 의심을 품고 전씨를 추궁하자 결국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전씨는 경찰과의 증언에서 "함께 살고있는 아들이 평소에도 술에 취하면 아내와 나를 폭행하는 일이 있었다"며 "사건 당일에도 아내를 심하게 때려 참지 못하고 그만 일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부검을 통해 숨진 아들의 사인을 규명하고 전씨에게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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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