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마지막 가는 길 끝까지 모신 일본 시민들

인사이트Facebook '윤미향'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故 송신도 할머니를 곁에서 도왔던 재일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회원들이 할머니의 안장에 동행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지난 11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윤미향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별세하신 송 할머니의 유골을 충남 천안 국립망향의 동산에 안치했다.


이날 윤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송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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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윤미향'


윤 대표의 페이스북에는 밝게 웃고 있는 송 할머니의 영정 사진과 함께 송 할머니의 유해를 안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이날 안장식에는 10년간 법적 투쟁을 함께하며 송 할머니를 끝까지 도왔던 일본의 시민단체 회원들도 동행해 눈길을 끌었다.


일본인으로 구성된 재일조선인 일본군 '위안부' 재판을 지원하는 모임 회원들은 2007년 송 할머니를 중심으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에도 등장한 바 있다.


이들은 일본인이지만 역사의 부당함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받은 상처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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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영화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지난 1993년 송 할머니가 처음 일본 정부에 재판을 요청했을 때부터 꾸준히 연을 이어온 이들은 대표도 사무실도 상근자도 없이 10년이 넘는 기간을 할머니 곁에 머물렀다.


이들이 더욱 놀라운 것은 변호사도, 법조계 종사자도 아니라는 점이다. 


평범한 주부, 학생, 직장인으로 구성된 회원들은 시간을 쪼개 소송법을 공부해가며 송 할머니의 재판을 도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16일 일본에서 별세한 송 할머니의 마지막까지 함께하며 특별한 인연을 함께 했다.


송 할머니의 마지막 길을 지켜보기 위해 먼 한국까지 따라와 장례를 도운 이들의 모습은 훈훈함을 자아냈다.


위안부 문제 해결하라며 도쿄 중심가서 촛불집회 한 일본 시민들일본의 시민단체가 모여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촛불 집회를 열었다.


유해로 고국에 돌아온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송신도 할머니'재판은 졌지만 마음만은 지지 않았다'던 송신도 할머니가 유해로 한국에 돌아왔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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