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동의하면 모텔비 지원"…논란된 제주도 한 술집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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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헌팅 성공시 모텔비 지원! 단, 몰카 촬영 동의시"


제주도에 있는 한 유명 프랜차이즈 술집 메뉴판에 적힌 문구다.


젊은 남녀들이 모이는 술집에서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대쉬하는 '헌팅'은 꽤 흔히 있는 일이다.


헌팅에 성공한 혈기왕성한 남녀에게 점주가 '모텔비'를 준다는 흥미로운 이벤트. 그런데 '몰카'라는 말은 왜 붙었을까.


이 사진을 올린 SNS 이용자는 '몰카는 범죄입니다'는 말과 함께 사람들이 이러한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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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은 본 누리꾼들은 어떤 생각으로 해당 문구를 쓰게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헌팅에 성공해도 모텔비를 주는 일은 없다"는 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문구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또 술집 컨셉에 맞게 손님들이 재밌게 보라고 쓴 것이고 아무도 문제 삼는 사람이 없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그러나 진심으로 쓴 말이 아니더라도 '몰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 자체가 잘못된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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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손님들을 즐겁게 해 주기위한 의미 없는 문구라도 심각한 성범죄인 '몰카'를 '재미'로 언급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몇몇 누리꾼의 말처럼 모두가 불쾌해하지 않고 즐거웠더라도, 술자리에서 '성관계 몰카' 이야기쯤은 가볍게 웃어넘겨도 된다는 인식이 자리할 우려도 있다.


현재 해당 이벤트에 실제로 참여한 사람이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메뉴판 문구를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염산 테러' 몰카 찍으며 깜짝 놀라는 사람들 조롱한 유튜버 (영상)염산 테러를 연상시키며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신도 몰카 피해자가 될 수 있다"···의외로 '몰카' 많이 찍히는 '소름' 장소 7몰래카메라 범죄자들이 몰카를 가장 많이 찍는 장소 7곳을 선정해봤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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