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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전 앞두고 벌써부터 걱정되는 중국 쇼트트랙 선수들 반칙 수준

쇼트트랙 결승전 일정이 줄지어 예정된 가운데, 예전부터 악명을 떨쳐온 중국 선수들의 반칙 수준에 벌써부터 우려 섞인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한국 대표 종목 쇼트트랙의 결승전이 가까워 오는 가운데, 우리 선수들의 메달을 위협하는 가장 큰 문제로 중국이 떠오르고 있다.


13일 오늘 오후 7시 6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경기가 열린다.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 선수가 해당 경기에 출전한다. 여기서 순위권 안에 들면 최민정 선수는 최종적으로 밤 9시에 치러질 결승전에 나서게 된다.


여자 500m 결승을 시작으로 우리나라 쇼트트랙 국가대표 팀의 결승 경기가 줄줄이 예정돼 있다. 


17일 여자 1,500m 결승과 남자 1,000m 결승, 20일 여자 3,000m 계주 결승, 22일 남자 500m 결승과 여자 1,000m 결승, 22일 남자 5,000m 계주 결승이 차례로 펼쳐진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국 쇼트트랙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5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스포츠 관계자들은 중국의 반칙 플레이에 대해 벌써부터 우려를 표하는 상황이다.


실제 기영노 스포츠평론가는 "중국 선수들의 고의 반칙이 있을 수 있다"며 이를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중국 판커신의 경우 '반칙왕'이라는 별명까지 공공연하게 붙은 선수다.


지난 2014년 소치 올림픽에서 열린 여자 1,000m 결승전, 결승선 통과 직전 판커신은 양손을 뻗어 우리나라 박승희 선수를 잡아당기려고 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당시 판커신은 실격 처리되지 않고 그대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다행히 박승희 선수는 판커신에 앞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따냈지만, "(중국은) 생각지도 못했던 반칙을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판커신뿐만이 아니다. 중국 저우양과 취춘위 선수 등도 과거 열린 경기에서 반칙을 저질렀다. 


취춘위의 경우 지난 2015~2016 쇼트트랙 월드컵 4차 대회 1,000m 결승에서 심석희를 넘어뜨려 부상을 입히기까지 했다.


남자 경기도 마찬가지다. 2015~2016시즌 월드컵 경기에서는 중국 렌지웨이가 오른팔로 우리나라 국가대표 박지원을 찍어 누르는 반칙을 저질렀다. 


렌지웨이는 결국 넘어진 박지원을 제치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인사이트YTN


문제는 상대의 의도적인 반칙행위로 순위가 밀려나도 구제받을 규정이 없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자구책으로 거친 플레이로 유명한 중국 선수들을 대비한 훈련까지 감내했다고 알려졌다. 


심석희 선수는 "철저하게 대비하기 위해 극한의 상황을 만들어 훈련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최악의 상황까지도 모두 대비해놓은 한국이지만 중국이 또 어떤 변수를 제공할지, 우려 섞인 시선이 빙상장에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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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 떨어졌는데 한국은 1위"…한숨 내쉬는 중국인들평창 동계올림픽서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임효준을 바라보는 중국인들의 눈길에 부러움이 가득하다.


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