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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페이지 넘기는 순간 '끝까지 읽어야' 하는 추리소설 8

한번 읽기 시작하는 멈출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는 추리소설 8권을 소개한다.

인사이트(좌) 은행나무, (우) 북로드


[인사이트] 이하영 기자 = 이야기에 빠져드는 순간 우리는 책장을 넘기는 게 아쉬울 정도로 손에서 책을 놓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읽는 순간 그 세계에 빠져드는 완벽한 몰입도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주인공과 함께 사건을 추리해 나가는 추리소설은 책을 한번 쥐면 손에서 떼기 힘든 대표적인 장르 중 하나다.


첫 장부터 끊지 않고 읽은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 우리는 한 사람의 인생을 본 것 같은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첫 페이지를 넘는 순간 망막이 고정돼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추리소설 8편을 소개한다.


1. 정유정- '7년의 밤'

인사이트


세령호에서 한순간에 벌어진 살인 사건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현수와 '살인마의 아들'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 살아가는 아들 서원이 있다.


현수의 사형 확정 소식은 친척 집을 전전하다 아빠의 부하직원이던 소설가 승환과 겨우 정착해 살던 서원에게도 날아든다.


그 후 발신자 불명의 상자를 받은 서원은 그 속에서 승환이 쓴 것으로 보이는 7년 전의 세령호의 재앙을 담은 소설을 접하게 된다.


2. 미나토 가나에- '고백'

인사이트비채


봄방학을 앞둔 종업식 날, 유코는 학생들 앞에서 단호한 목소리로 말한다. "내 딸을 죽인 사람은 바로 우리 반에 있습니다"


유코의 딸은 형사처벌 대상이 아닌 열세 살 중학생들이 벌인 계획적인 살인사건에 잔인하게 희생당했다.


법 대신 범인들에게 가혹한 복수를 실행하는 유코와 함께 마음의 상처가 어떻게 삶을 바꾸어 가는지 세세하게 묘사한다.


3. 박하익- '선암여고 탐정단'

인사이트황금가지 


아마 모르는 사람도 있었겠지만 일본에 김전일과 명탐정 코난이 있다면 한국에는 선암여고 탐정단이 있다.


다섯 명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여고생들이 벌이는 소동에 가까운 추리의 재미가 알려지며 추리소설 팬들 사이에서는 알음알음 팬층도 형성됐다.


어마무시한 캐릭터의 매력 덕분에 2014년에는 JTBC에서 동명의 드라마도 방영됐다. 십대의 고민과 사회문제를 절묘하게 엮어냈다.


4. 요 네스뵈- '스노우맨'

인사이트비채


첫눈이 내리는 오슬로의 풍경이 북유럽의 서늘한 공포를 몰고 온다.


어느 눈 오는 날 만들지 않은 커다란 눈사람이 발견된다. 마치 집안을 들여다보듯 서 있는 커다란 눈사람을 보며 아이는 두려움에 떤다.


그날 밤 엄마는 사라지고 아이가 엄마에게 선물한 목도리를 걸고 있는 눈사람만 남는다.


긴 겨울의 시작을 알리듯 내리는 첫눈, 사라져버리는 여성들, 여성들이 사라진 곳에서 발견되는 어딘지 모르게 섬뜩한 눈사람들의 연결고리를 찾아 나선다.


5. 넬레 노이하우스-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인사이트북로드


여자친구 두 명을 살해했다는 죄목으로 10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던 남자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다.


살인죄로 10년이나 복역했지만 정작 토비아스는 자신이 정말 살인을 했는지, 억울하게 누명을 썼는지조차 알지 못한 채 마을 사람들의 괴롭힘을 당한다.


토비아스는 죽은 여자친구와 닮은 소녀 아멜리와 함께 11년 전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하고 우연히 그 사건에 흥미를 느낀 형사 보덴슈타인과 피아 콤비도 진실 추적에 나선다.


6. 기욤 뮈소- '파리의 아파트' 

인사이트밝은세상


심장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천재 화가 숀 로렌츠는 죽기 직전까지 납치된 아들을 찾아 헤맨다.


숀 로렌츠가 살던 집의 법적상속인은 임대회사의 실수로 함께 살게 된 전직 형사 매들린과 극작가 가스파르에게 그 사실을 말해준다.


두 사람이 아들의 흔적에 근접할수록 연쇄살인마의 그림자도 가까워진다.


7. 스티그 라르손-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인사이트


거대 그룹의 총수 '헨리크 방예르'에게는 매년 11월 1일이 되면 발신인 표시 없이 꽃을 담은 액자가 배달된다.


매년 오는 액자는 36년 전 감쪽같이 실종돼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그의 종손녀가 그에게 주던 생일선물이었다.


36년간의 궁금증 끝에 헨리크는 누가, 왜, 그에게 해마다 선물을 보내는지 알아내기 위해 시사 월간지 '밀레니엄'의 '미카엘 기자'에게 엄청난 보수를 제안하며 사건 조사를 의뢰한다.


8. 박연선- '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인사이트


첩첩산중 시골 마을 두왕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15년 전 경찰, 과학수사대, 심지어 무당도 포기한 전대미문의 '네 소녀 실종 사건'의 비밀을 4차원 최강 백수 강무순을 필두로 한 어설픈 탐정 트리오가 찾아 나선다.


드라마'연애시대'의 작가 박연선의 첫 장편소설이라는 점이 가장 놀라운 반전이다.


한번 빠지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추리소설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10손에 들기만 하면 시간가는 줄도 모르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들 가운데 명작이라고 꼽히는 대표작들을 소개한다.


"내가 죽인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역대급 스릴러 영화 '사라진 밤' 예고편 (영상)영안실에서 아내의 시체가 사라진 뒤 벌어지는 사건을 다룬 스릴러 영화가 개봉한다.


이하영 기자 h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