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기억재단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다가오는 설을 맞아 정의기억재단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가 전국 각지에 있는 일본군성노예피해자를 찾았다.
9일 정의기억재단은 지난 5일부터 3일간 2018 설날을 앞두고 일본군 성노예제 생존 피해자들을 방문해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정의기억재단과 정대협은 서울, 수원, 창원, 부산, 울산, 대구, 담양 등을 비롯해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 집을 찾았다.
정의기억재단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90세가 넘는 고령인 점을 고려해, 건강유지를 위한 음식료품, 건강보조 식품 등을 선물로 제공했다.
또 사회적기업 마리몬드와 패션유통기업 패션그룹형지가 피해자들을 위해 머플러, 겨울 외투 등을 함께 지원했다.
정의기억재단은 일본군성노예제 문제를 세상에 알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힘써온 성노예피해자들의 공로에 감사를 드리고자 '100만 시민'이 드리는 여성인권상 수여 시간도 가졌다.
정의기억재단
재단과 정대협 측은 "앞으로도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들과 함께 하고 그들의 삶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다시는 전쟁으로 인해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발생해선 안 된다는 피해자들의 뜻을 이어받아 전시성폭력 문제의 재발방지를 위해 침하게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