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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부당해고 항의한 알바생에 ‘막말’

맥도날드 측이 부당해고에 항의하기 위해 본사를 찾은 아르바이트생에게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저러니까 알바나 하고 있지..."

 

맥도날드 측이 부당해고에 항의하기 위해 본사를 찾은 아르바이트생에게 '막말'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CBS라디오에 출연한 알바노조 이혜정 사무국장은 지난해 9월 맥도날드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 한 명이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사실상 해고당한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아르바이트생은 지난해 5월 맥도날드 측의 이른바 '꺾기' 행위를 고발하던 기자회견의 당사자로 나온 사람이었다. 

 

'꺾기' 행위는 아르바이트생을 조기퇴근시키거나 늦게 출근하게 하는 방식으로 임금을 깎는 불법적인 행위다. 

 

해당 아르바이트생 측은 사전에 일을 더 하기로 합의해 당연히 계약이 갱신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맥도날드 측이 돌연 계약기간을 만료시켰다고 주장했다.  

 

맥도날드의 일방적인 '갑질'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부당해고 항의가 무시당하자 본사로 찾아간 해당 아르바이트생에게 담당 직원은 '저러니까 알바나 하고 있지'라는 막말까지 일삼았다. 

 

이후에도 맥도날드 측은 '불법적 관행은 없다'는 입장만 반복할 뿐 문제 해결에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번 논란으로 열정페이, 무급인턴, 부당해고 등 열악한 노동 조건에 피해를 보고 있는 아르바이트생의 처우 개선에 노동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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