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성형 부작용 ‘짝짝이 얼굴’에 병원 ‘나 몰라라’ (사진)

최근 성형 부작용 피해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병ㆍ의원으로부터 제대로 배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via SBS 8 뉴스

최근 성형 부작용 피해 사례가 급증하는 가운데 피해자들이 병
의원으로부터 제대로 배상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3일 SBS 8뉴스는 실제 성형수술 부작용을 겪은 환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이 모(28) 씨는 지난 2010년 3월 코뼈를 다쳐 성형외과를 찾아 코 성형 수술을 받았다. 이후 이 씨는 수술을 받은 뒤 얼굴이 붓고 고열이 나는 등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려 마음 고생을 하기도 했다.

 

결국 이 씨는 대학병원에서 코에 있던 보형물을 제거하는 재수술을 했지만 아직도 후유증을 앓고 있다.

 

이 씨는 "거울을 보면 일단 제가 한창 꾸밀 나이인데 어디 나가지도 못하고 내 얼굴이 괴물 같고 진짜 인생 끝난 것 같았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렇듯 성형수술 피해 사례 중 얼굴 비대칭 문제는 가장 많이 꼽히는 부작용이다.

 

최근 2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성형수술 부작용 사례 146건 중 좌우 비대칭이 40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보형물이 삐져나오는 등 보형물 관련 사례가 23건 이었다.

 

via SBS 8 뉴스

 

특히 성형 부작용 피해자 중 88%가 재수술을 받았거나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 의료진의 심사에서 병의원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판단돼 소비자원이 조정에 나섰어도 병의원 측의 거부로 피해자의 16.4%는 아무런 배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원은 성형 수술을 받으려는 환자들은 수술 전 반드시 전문의 여부와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