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5일(목)

문재인 정부, 중소기업 근로자 2만명에게 휴가비 20만원 지원한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배다현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여행과 함께 쉼표가 있는 삶'을 실현하기 위해 근로자 휴가비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31일 한국관광공사는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신년 사업계획 설명회를 열고 올해 목표와 핵심사업 등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관광공사는 올해부터 휴가문화를 확산해 국내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은 기업과 정부가 근로자의 국내 여행 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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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가 20만원, 기업이 10만원의 여행 적립금을 조성하면 정부가 1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올해는 중소기업 근로자 2만명을 우선 지원 대상으로 실시하며 3월부터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


상반기에는 국내 여행상품(숙박, 교통, 입장권, 여행패키지 등)으로 구성된 전용 온라인 상품몰을 열어 7월부터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난해 정부가 조사한 우리나라의 연차휴가 사용률은 52.3%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요국 사용률이 70% 이상인 것과 비교하면 한참 뒤처진다. 


관광공사는 이처럼 열악한 휴가문화를 개선하고 국내여행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휴가 확산 캠페인을 연중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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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주간 프로그램 운영을 다양화하는 동시에 할인 혜택을 강화해 국내여행 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하계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해 대규모 '휴가+국내로' 캠페인을 실시하고 홈페이지, SNS 등 다중 채널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여행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관광공사는 이 사업을 통해 170억 원의 총지출액, 295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128억 원의 부가가치유발 효과를 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증가된 수요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지역 관광거점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관광인증을 기반으로 한 지역관광 품질개선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평일날' 딱 하루 휴가내고 즐기고 싶은 8가지평일 하루 온전히 나를 위한 시간이 주어진다면 직장인들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패턴으로 완벽한 휴가를 보내지 않을까.


"같은 값이면 해외여행 가지 왜 한국에서 휴가 보내나요"본격적인 휴가철이 도래하면서 국내 휴가지의 물가가 심각하게 비싸다는 볼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배다현 기자 dahyeo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