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 발표' 후 첫 개콘 무대 등장해 혼신의 연기 다 한 김준호 (영상)
개그맨 김준호가 이혼 발표 이후 첫 관객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예전과 다를 바 없는 프로의 면모를 보였다.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이혼 발표 이후 첫 관객과의 만남을 가지면서 예전과 다를 바 없는 프로의 면모를 보였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한 김준호는 대표 코너인 '욜로민박'에서 노인 역을 맡았다.
함께 무대에 오른 김지민, 김장군과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완벽한 무대를 선보인 김준호.
이날 김준호는 얼굴 팩으로 쓴 라이스 페이퍼로 싸준 쌈을 힘겹게 먹는가 하면, 맨발로 오렌지를 짜 주스를 만드는 투혼을 발휘했다.
무대에서 김장군은 여자친구인 김승혜와 방을 빌렸고, 들리는 소리를 음흉하게 엿듣는 노인 역을 소화했다.
그러던 중 들킬 위기에 처하자 딴청을 피우려고 권재관의 얼굴을 핥거나 생문어 머리를 입으로 무는 등 혼신의 연기를 다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된 '개그콘서트'는 지난 24일 진행된 녹화분으로 김준호가 이혼 소식을 알린 후 2일이 지났을 때다.
6년 동안 교제 끝에 지난 2006년 부부로 지내온 전 부인과의 이혼 소식을 알리며 힘든 상황에 처했지만, 관객과 시청자들 앞에서 변함없는 희극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였다.
무대에 오른 김준호는 그의 개인사를 떠올릴 수 없을 만큼 멋지게 활약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