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곳 없이 올해도 건강히 활동해줬으면 하는 원로 남배우 8명
오래도록 우리 곁에 머물러 주었으면 하는 대한민국 대표 원로 남배우들을 모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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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황금연못'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원로배우들은 단역으로 잠깐 출연하더라도 큰 존재감을 발휘한다.
오랜 현장 경험으로 쌓인 연기력과 내공으로 잠깐의 등장만으로도 좌중을 압도해버리기 때문이다.
때로는 따뜻하고 자상한 아버지로 또 때로는 카리스마 있고 무서운 악역으로 등장해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원로배우들.
이렇듯 원로배우들은 노익장을 과시하며 아직까지도 시청자들에게, 그리고 후배 배우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건강하게 우리 곁을 지키며 활발한 활동을 해주었으면 좋겠는 대한민국 대표 원로 남자 배우 여덟 분을 모아봤다.
1. 신구
연합뉴스
신구는 1936년 출생으로 원로배우 중의 원로배우다. 1962년 연극 '소'를 통해 데뷔한 신구는 예능, 드라마, 공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왕성하게 활동해 왔다.
특히 최근에는 SNS '인스타그램'을 시작해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 백윤식
연합뉴스
올해로 데뷔 48년을 맞은 백윤식은 엽기 아빠, 조폭 등 장르나 캐릭터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멋진 연기를 선보여 우리를 감탄하게 한다.
차분하고 진정성 있는 목소리 톤의 연기는 마치 관객을 직접 대면하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줘 영화관에 방문한 관객들을 소름 돋게 만들기도 한다.
3. 임현식
영화사 '김치'
1969년 MBC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임현식은 '푼수 어르신' 등 푸근한 인상에 어울리는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최근에도 영화 '비밥바룰라'를 통해 스크린에 등장하는 등 지치지 않는 활약상을 보이고 있다.
4. 이순재
KBS1 '아침마당'
1935년 출생인 배우 이순재는 대한민국 현역 배우 중 최고령자다.
지난 2006년 방영된 MBC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야동 순재'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이순재는 친근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친할아버지 같은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5. 박근형
MBC '휴먼다큐 사랑'
1963년 KBS 공채 탤런트 3기로 연기에 입문한 배우 박근형은 지난 2010년 SBS '연기대상'에서 공로상을 수상할 정도로 연기에 대한 끝없는 열정을 보여줬다.
엄한 아버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던 박근형이지만 tvN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 출연해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이며 큰 인기를 모았다.
6. 노주현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배우 노주현은 1968년 JTBC의 전신인 T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호탕한 목소리와 듬직한 풍채로 중노년 아버지 캐릭터를 연기하며 주로 가족 드라마, 시트콤 등으로 안방극장을 찾았다.
최근에는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SBS 드라마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 등장한 당시 장면들이 '짤방'으로 만들어지며 젊은 층에도 사랑을 받고 있다.
7. 백일섭
연합뉴스
배우 백일섭은 1965년 KBS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면서 연기에 첫발을 디뎠다.
꿀단지 같은 뱃살과 푸근한 이미지로 전형적 아버지 캐릭터를 주로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울리고, 또 웃음 짓게 했다.
원로배우로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도 지난 2016년 '제1회 tvN 10 어워즈'에서 '꽃보다 청춘'으로 예능아이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8. 최불암
연합뉴스
1967년 KBS 드라마 '수양대군'으로 시청자들 앞에 처음 등장한 배우 최불암은 이후 특유의 카리스마로 꾸준한 사랑을 이어왔다.
'파'하고 웃는 호통한 모습으로도 유명한 최불암은 KBS1 '한국인의 밥상'에 출연하여 먹방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