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Tube 'STUDIO ONSTYLE'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맹 추위로 몸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시린 요즘, 달달한 연애를 꿈꾼다면 스키장 아르바이트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지난 24일 온스타일은 직업진로 및 자기계발을 다루는 '잡원급제' 채널을 통해 스키장 아르바이트생을 인터뷰한 영상을 내보냈다.
영상에는 스키 강사 4년 차 남성 A씨와 스키장 카페테리아에서 2개월째 근무하고 있는 여성 B씨가 나온다.
두 사람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는 '스키장 아르바이트 = 썸 타는 아르바이트' 공식(?)에 대해 언급했다.
A씨가 먼저 "모든 스키장에서 사용되는 공통 언어로 '눈꽃 사랑'이라는 말이 있다"며 "말 그대로 눈이 있을 때 사귀었다가, 눈이 녹으면 헤어지는 연애가 (많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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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있던 B씨도 '눈꽃 사랑'이라는 말을 안다며 수줍게 웃었다.
A씨는 "(여성에게) '스키 타고 놀자'라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며 "물론 나는 이용만 당했다, 스키만 배우고 그냥 가더라고"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B씨의 달달한 썸은 현재진행형(?)이었다.
그는 스키장의 안전 요원인 '패트롤'을 눈여겨보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B씨는 "패트롤이 정말 멋있다"며 "나보다 동생일지도 모르는데 '패트롤 오빠'라고 부른다. 뒤에서 막 흐뭇하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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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썸을 탈수 있다'는 장점 외에도 '자주 열리는 회식', '성격 활발하게 개조', '공짜로 배우는 스키' 등을 꼽았다.
다만 추위를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피해야 한다고 꿀팁을 전해주기도 했다.
한편, 스키장 아르바이트의 직무는 강사, 장비 렌탈, F&B(Food&Beverage), 주차장 안내, 안전요원, 매표소 등으로 나뉜다.
2주간 교육 기간을 주기 때문에 스키를 타본 적이 없다고 하더라도 '스키 강사'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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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