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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이 경고 주자 눈싸움 시도해 '비매너'라고 비판받은 한국 선수

우즈베키스탄에 참패를 당한 한국 U-23 대표팀의 김문환이 경기 중 심판에게 무례한 태도를 보여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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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참패를 당한 가운데 한국의 김문환이 경기 중 심판에게 보인 태도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중국 쿤산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우즈벡과의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1-4로 대패했다.


이날 패배로 결승 진출이 무산된 우리나라는 오는 26일 카타르와 3위 결정전을 치른다.


전반 33분 우즈벡의 우린보예프에게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14분 황현수의 동점 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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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후반 28분 장윤호가 무리한 태클을 시도하다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전세는 순식간에 기울었다.


한국은 연장 전반 10분과 후반 5분 실점에 이어 경기 종료 직전 추가 골까지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그런데 팀이 1-3으로 지고 있던 연장 후반 10분경 결과 못지않게 축구 팬들을 분노케 한 장면이 나왔다.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우린보예프를 김문환이 막아서다 반칙을 범했고, 곧바로 휘슬을 분 심판은 김문환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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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김문환은 심판에게 다가가며 눈싸움을 시도했다.


옆에 있던 이상민이 말려 별다른 일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에게서는 심판에 대한 존중을 찾아볼 수 없었다는 지적이다.


실제 해당 장면을 본 축구 팬들은 "매너도 졌다"면서 "심판한테 눈을 부라리는 게 맞느냐"고 김문환의 태도를 비판하고 있다.


특히 김문환은 지난 14일 열린 시리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서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바 있어 이날 행동은 더욱 큰 논란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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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은 지난 시즌 부산 아이파크에 입단한 한국 축구의 기대주다. 그는 입단 첫해 프로 데뷔에 성공한 데 이어 K리그 챌린지 무대에서 득점까지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대회서는 어린 선수 특유의 감정 기복을 제어하지 못하며 팬들의 원성을 사게 됐다.


한편 김문환과는 반대로 팬들의 칭찬을 받고 있는 선수도 있다.


한국 대표팀의 주전 수문장으로 활약하고 있는 포항 스틸러스의 강현무가 그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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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경기들에서 엄청난 선방을 선보이며 팀의 골문을 든든하게 지킨 그는 이날 역시 여러 차례의 '슈퍼 세이브'를 해냈다.


특히 연장 전반 12분 우즈벡의 프리 헤더를 막아내는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선배 노동건과의 경쟁을 이겨낸 후 K리그 클래식 26경기에 출전하는 등 포항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꿰찬 상태다.


U-23대표팀, 우즈벡에 1-4로 완패 "결승행 좌절"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은 23일 중국 장쑤성 쿤산 스포츠센터에서 수적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베트남 히딩크" 박항서 축구 감독이 베트남서 '영웅'으로 불리는 이유베트남 U-23 축구대표팀이 호주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