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양 보낸 반려견이 보신탕 집으로?
30일 MBN 뉴스8은 가족처럼 키우던 반려견이 입양된 후 개농장에서 사체로 발견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 실태를 보도했다.
입양 보낸 반려견이 불과 한달만에 개농장에서 사체로 발견되는 일이 발생했다.
30일 MBN 뉴스8은 가족처럼 키우던 반려견이 입양된 후 개농장에서 사체로 발견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 실태를 보도했다.
경기도 이천의 한 농장에서는 곳곳에 버려진 개들이 발견됐다.
시체를 불에 태운 듯 검게 그슬린 흔적이 남은 사체의 목에는 '노원구'라는 인식표까지 채워져 있었다.
임신으로 더이상 개를 키울 수 없었던 주인이 반려견을 입양 보냈는데, 입양받은 주인이 다리가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락사'시킨 뒤 개농장에 넘긴 것이다.
via MBN 뉴스8
그러나 반려견을 입양보냈던 주인은 연락조차 받지 못했다.
동물전문가들은 반려견을 입양보낼 때 쉽게 받아준다고 하는 경우는 반드시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농장시설인지 등을 면밀히 검토해보라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내년부터 모든 반려견에 '내장형 칩'을 달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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