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일간베스트저장소/다음아고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대한 사람들의 분노가 높아지고 있다.
이유는 세월호 희생자를 조롱하는 '오뎅' 사진이 잇따라 게시되면서 '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다음 아고라 청원에 '일베 사이트 폐쇄를 강력하게 요구합니다'라는 서명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일베가 '보수단체'가 아닌 반인륜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모인 집합소일 뿐이라고 질타했다.
현재 일베는 단원고 희생자 모욕글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자, "표현의 자유를 침해했다", "마녀사냥이다"라며 어묵으로 조롱의 글을 수차례 남기고 있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며 "최소한의 상식과 도리도 모르는 사람들이 표현의 자유를 외칠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그래서 일베를 폐쇄 조치하고 운영자와 핵심 회원들을 모조리 구속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26일 일베 게시판에 '단원고등학교'라는 문구가 새겨진 교복 재킷을 입은 한 남성이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이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자 단원고 교장은 "이 게시글의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어묵'을과 관련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작성자에 대해 명예훼손과 모욕죄를 적용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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