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6천만원 달라” 中환자에게 협박 당하는 한국 성형외과

최근 중국 방송 등에서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중국 여성이 부작용을 겪고 있는 사례를 보도한 가운데 해당 병원이 중국 환자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via MBN


최근 중국 방송 등에서 한국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중국 여성이 부작용을 겪고 있는 사례를 보도한 가운데 해당 병원이 중국 환자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28일 MBN은 한국의 한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은 중국 환자와 해당 병원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는 분쟁 사례를 보도했다.

 

1년 전 진웨이쿤은 한중합작 성형​ TV프로그램에 지원해 무료로 안면윤곽 수술을 받게 됐다.

 

그는 자신의 각지고 비대칭인 얼굴을 교정하기 위해 수술을 받기로 결심했으며 수술 후 결과에도 만족했다.

 

그러나 문제는 한달 뒤 시작됐다. 진웨이쿤은 한 달 후부터 "얼굴 비대칭이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해당 병원 측은 그에게 진단을 제대로 받아볼 것을 제안했지만 그는 거부했다.

 

진웨이쿤은 병원 측과 합의에 실패하자 중국 언론에 알리겠다는 말만 남기고 중국으로 돌아갔다.

 

via MBN

 

이후 진웨이쿤의 사례가 중국 현지 언론보도를 통해 퍼지자 이 성형외과에 중국 환자는 더이상 찾아오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성형외과의사회는 의료심사 결과 주관적인 불만족은 있을 수 있지만 부작용으로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해당 병원 측 또한 환자가 과도한 합의금을 요구하고 있다며 불순한 의도가 깔려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중국에서 수술을 받을 테니 재수술비용을 달라고 하더라"며 "또 수술이 잘못돼 일을 못했다고 했다. 그 피해보상까지 해달라면서 6천만 원을 요구하더라"고 전했다.

 

한편 병원 측은 해당 여성을 한국 경찰과 중국 공안에 신고한 상황이다.
 

[ⓒ 인사이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