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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어린이집 교사가 2개월간 18명의 원생을 상습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경기 의왕 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아들이 어린이집 교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학부모의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해당 어린이집의 CCTV 영상을 확보 분석해 문제의 보육교사 이모(25)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이씨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지금까지 약 2개월간 신고자의 아들 뿐 아니라 다른 17명의 원생에게 상습적인 아동 학대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이 확인한 학대 건수만 무려 103건에 달했고,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때리거나 옷을 잡아당겨 넘어뜨리는 일이 허다했다.
혐의를 부인하던 이씨는 자료 영상을 확인한 뒤에야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피해사례는 없는지 확인 조사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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