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에 떨고 있는 참새 보고 '따뜻한 핫팩' 놓아준 '천사 시민'
지나가던 한 행인이 강추위에 벌벌 떨고 있는 참새들에게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줘 훈훈함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꽁꽁 언 두 발로 눈길을 걷는 참새들에게 뜻밖의 보금자리가 생겼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핫팩에 모여든 참새들'이라는 제목으로 두 장의 사진이 게재됐다.
게재된 사진 속 참새 한 마리는 눈길에 놓인 따뜻한 핫팩 위에 올라가 얼어붙은 몸을 녹이고 있다.
다른 사진 속에는 핫팩이 하나 더 생긴 모습이 담겨있다.
핫팩이 하나 더 생기자 6~7 마리의 참새들이 더 모여들었다.
전날 밤에 내린 눈 때문인지 참새들은 차가운 땅바닥에 앉기 싫어하는 눈치다.
갑자기 핫팩 하나가 더 생긴 것으로 보아, 지나가던 시민이 자신이 지니고 있던 따뜻한 핫팩을 그 옆에 둔 것으로 추측된다.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참새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게 핫팩을 기부한 시민의 작은 행동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