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취업사관학교 통해 청년들 '취업 꿈' 이뤄준다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가 구직난에 허덕이는 청년들을 위해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인사이트] 백다니엘 기자 = 청년 취업난 속에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를 만나 취업의 꿈을 이룬 한 청년의 사례가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사연의 주인공인 심민섭(28) 씨를 소개했다.
현재 심민섭 씨는 수도권 소재 중견기업 A사에 취업한 상태다.
대학 졸업 후 취업을 준비하던 심 씨는 험난해지는 취업난 속에서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를 통해 한줄기 빛을 찾을 수 있었다.
심 씨는 처음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배울 수 있고, 사후관리까지 책임진다는 말에 반신반의했지만 과감히 센터의 문을 열고 2017년도 상반기 1년 과정에 참여했다.
심 씨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디스플레이 시스템 운용' 과정에 참여해 본격적으로 수업을 듣기 시작하자 자연스레 실력이 느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노력은 결과로 이어져 수료도 하기 전에 반도체 장비 및 시스템 전문 중견기업 A사 취업에 성공했고, 현재 회사에서 PLC 업무를 담당 중이다.
심 씨의 취업을 도운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산업체에 우수 기술인력을 공급하고, 청년 실업을 해소하고자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에 위탁·운영 중인 맞춤형 교육기관이다.
2008년 설립 이후 지난해 상반기까지 1천 655명이 수료했고, 이중 1천 550명이 취업에 성공해 평균 93.6%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해 명실상부 취업사관학교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12일 오전 두원공대 파주캠퍼스에서 열린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 2017년도 하반기 교육과정 수료식'에서도 이 같은 기록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이날 심 씨의 동기생 137명이 수료의 기쁨을 함께했고, 이중 75명은 심 씨처럼 수료 전 수도권 지역 기업체에 취업하는 쾌거를 이뤘다.
교육 우수자로 도지사상까지 받은 심민섭 씨는 "열심히 노력한 결과 취업이란 결실을 얻게 돼 기쁘다"며 "무엇보다 교수님들의 세심한 지도와 센터의 체계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기산업기술교육센터'는 오는 2월 19일까지 총 165명의 2018년도 상반기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백다니엘 기자 danie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