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MBN 뉴스8
서울 서교동 유흥가에서 미군 사병과 경찰과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26일 MBN 뉴스8은 주점에서 가방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던 미군이 범행 후 다시 같은 주점을 찾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25일 새벽 0시 20분쯤 서울 서교동 유흥가에서 일어났다.
21살 미군 사병은 가게의 난간을 뛰어넘어 앞을 막고 있던 경찰관을 뿌리치고 골목길로 달아났으나 곧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동두천에서 근무 중인 이 미군 사병은 23일 새벽 서울 서교동의 한 술집에서 여성 손님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었으나, 이틀 뒤 똑같은 주점을 찾았다가 검거됐다.
이 술집의 단골이었던 미군 사병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던 종업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은 술 먹고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데, CCTV 확인 결과 나오니까 본인 맞다고 시인하고 인정했거든요"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해당 미군 사병을 체포한 뒤 미군 헌병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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