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4일(수)

미군 한밤 추격전…범행 저지르고 같은 주점 찾아 ‘덜미’

via MBN 뉴스8

 

서울 서교동 유흥가에서 미군 사병과 경찰과의 추격전이 벌어졌다.

 

26일 MBN 뉴스8은 주점에서 가방을 절도한 혐의를 받고 있던 미군이 범행 후 다시 같은 주점을 찾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25일 새벽 0시 20분쯤 서울 서교동 유흥가에서 일어났다.

 

21살 미군 사병은 가게의 난간을 뛰어넘어 앞을 막고 있던 경찰관을 뿌리치고 골목길로 달아났으나 곧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동두천에서 근무 중인 이 미군 사병은 23일 새벽 서울 서교동의 한 술집에서 여성 손님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었으나, 이틀 뒤 똑같은 주점을 찾았다가 검거됐다. 

 

이 술집의 단골이었던 미군 사병의 얼굴을 기억하고 있던 종업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힌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본인은 술 먹고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데, CCTV 확인 결과 나오니까 본인 맞다고 시인하고 인정했거든요"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해당 미군 사병을 체포한 뒤 미군 헌병대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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