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먹기 싫다고 편식하는 딸을 위해 엄마가 만든 ‘캐릭터 식단’

인사이트 Instagram 'leesamantha'

[인사이트] 김보영 기자 = 반찬 투정 하는 딸을 위해 엄마는 눈을 떼기 힘들 정도로 예쁜 '캐릭터 식단'을 만들어냈다.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 'leesamantha'에는 요리를 예술로 탈바꿈시킨 사진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눈도 즐겁고 입도 즐거운 사진 속 음식을 만든 사람은 바로 말레이시아 출신 엄마 사만다 리(Samantha Lee)다.

사만다는 지난 2008년 첫째 아이를 키우던 중 아이의 편식 습관 때문에 고민에 빠졌다.

인사이트 Instagram 'leesamantha'

딸이 건강에 좋은 음식을 먹게 할 방법을 고민하던 엄마는 문득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하기로 했다.

엄마는 딸이 좋아하는 '피카츄', '토토로', '해리 포터' 등의 캐릭터를 음식으로 표현해냈다.

효과는 만점이었다. 알록달록 예쁜 요리에 딸은 편식을 멈추고 식사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됐다.

인사이트 Instagram 'leesamantha'

이 일을 계기로 엄마는 푸드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지난 2011년부터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진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엄마가 딸을 위해 만든 '캐릭터' 음식 사진들은 큰 인기를 끌었고, 현재까지 사만다는 다수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사만다는 "처음 아이의 밥투정을 줄이고자 캐릭터 도시락을 만들었다"며 "아이들에게 '즐거운' 먹거리를 주는 것도 반찬 투정을 줄이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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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Instagram 'leesamantha'

김보영 기자 b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