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인사이트] 이소현 기자 = 서울지하철 7호선이 인천 청라국제도시까지 연결된다.
지난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7호선 연장 사업의 가치를 입증받았다.
이로써 오는 2026년까지 7호선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10.6km 구간을 연장하고 6개 정거장을 짓는 사업을 시작한다.
착공은 오는 2021년에 들어가 5년 만에 개통하는 것이 목표다.
인천시 제공 / 연합뉴스
그간 7호선 청라 연장 사업은 청라의 서울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는 점에서 숙원사업으로 꼽혀 왔다.
그러나 지난 2012년까지만 해도 경제 타당성 분석 결괏값이 기준치에 도달하지 못해 수차례 좌절을 겪었다.
인천시는 주택가와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노선을 변경하고 신규 도시개발계획을 반영해 해당 사업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했다.
청라국제도시 / 연합뉴스
또 청라국제도시의 인구와 주변 교통 수요가 증가하면서 해당 사업의 당위성이 커져 마침내 연장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재 서울지하철 7호선은 부천을 거쳐 부평구청역까지 운행되고 있다.
만약 해당 사업으로 지하철이 연장되면 인천에서부터 고속터미널, 논현, 건대 입구 등 서울 주요 시가지까지 한 번에 오갈 수 있게 된다.
이소현 기자 sohyun@insight.co.kr